청년예술기획팀 '비행기모드' 전시회 <ch.064>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5-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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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주최, 비행기모드(대표 고주승)주관으로 제주시 원도심을 주제로 한 전시회 ‘ch.064’가 5월 4일(월) 저녁7시 제주시 칠성로에 위치한 독립출판물책방을 겸하고 있는 갤러리 ‘라이킷’(Like It)에서 개막된다. 제주 출생의 대학생 4명(고주승, 김수환, 송재봉, 강세라)이 제주시 원도심의 현재 모습을 그들의 감광판에 담아 예술적 결과물로 내놓은 매우 특별한 전시회다. 기성세대들이 느끼는 제주시 원도심과 다르게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에 비치고 다가온 원도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젊은 에너지의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이 전시회는 기성 예술인들의 전시회와는 여러 이유로 다르다. 제주시 원도심을 주제로 했다는 점 그리고 제주시 원도심 문화적 재생이 화두가 된 이후 원도심에서 열리는 대학생들의 전시회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제주대학교 조소전공 학생 3명(고주승, 김수환, 송재봉)은 예술전시기획팀 ‘비행기모드’에 속해있고 게스트(강세라)가 초청되어 함께 작업했다. 이 4명의 학생들은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 옛길 탐험: 기억의 현장에서 도시의 미래를 보다>에 참여하였고 이후 이 전시회를 구상하고 기획하게 되었다. 그들의 부모세대가 살아왔던 제주시 원도심의 장소들을 찾아가고 골목을 걸으면서 생각하게된 것은 적지 않다. 이미 없어져버렸거나 앞으로 철거될 건물과 공간들이 왜 그런 결말을 맞이해야 했는지 질문을 던지면서 그 건물과 공간들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상상해보았다. 재건축과 재개발로 신음하고 있는 기억의 현장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전시 ‘ch.064’에서 4명의 청년들이 펼쳐놓는다. 제주시 원도심에 둥지를 틀고 있는 청년들의 공간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인 독립출판물책방 겸 갤러리 ‘라이킷’(Like It)이 이번 전시회를 위해 흔쾌히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였다. 투자 후 수익을 주목적으로 하는 대자본과 달리 소자본 아이템 즉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은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독립출판물들이 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가게 공간은 책방으로, 가게주인이 쉬던 방은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는 ‘라이킷’은 기존 공간의 역사성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와 문화를 입히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 재생이 지향해야하는 방향성, 맹목적 속도로 달려가는 제주시 원도심 개발의 현주소,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미 등 도시재생의 방법론을 ‘라이킷’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청년예술기획팀 ‘비행기모드’의 전시 ‘ch.064’에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ch.064’란? 전시회 포스터에 흑백TV가 놓여있다. 방송이 송출되기 않는 시간에 흑백TV를 켰을 때 나오는 화면은 노이즈화면이다. 이 화면은 혼란스럽고 사람들이 피하게 된 제주시 원도심의 현재를 상징한다. 제주지역 전화번호가 064임에 착안하여 붙인 채널번호 064의 노이즈화면처럼, 조화롭지 않은 무채색으로 이루어진 흑백TV처럼, 특징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개발로 정체성마저 혼돈스러워진 제주시 원도심의 현주소를 고민해보자는 의미다. -전시회개요- ․제목 : ch.064 ․개막초대 : 5월 4일 (월) 7:00 PM ․장소 : 라이킷 (제주시 칠성로길 42-2) ․주최 :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주관 : 비행기 모드 ․후원 : 라이킷(LIKE IT), 1301프렌즈 ․전시장 문의(라이킷) 010-3325-8796 ․전시회 문의(비행기모드) 010-2182-2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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