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씨네클럽'의 36번째 영화, '더 차일드'(원제 ‘L’enfant’).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4-26 15:09  조회: 2,193회  댓글: 0건
   

<제주씨네클럽>의 서른여섯번 째 영화

 ‘더 차일드’ (원제 ‘L’enfant’).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주한프랑스문화원과 공동주최로 매달 첫 번째 금요일에 개최하는 <제주씨네클럽> 서른여섯 번째 행사를 오는 5월 1일(금) 저녁6시30분,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진행합니다. 제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프랑스영화와 프랑스어권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주씨네클럽>은 대중적, 예술적으로 호평 받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무료로 상영한 후 초청된 전문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씨네토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벨기에 동부의 퇴락한 공업도시 세랭의 젊은 연인 소니아와 브뤼노는 하층민의 삶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소니아가 임신하게 되고 아기가 태어났지만 브뤼노는 새 생명의 탄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아기에 대한 사랑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뤼노는 훔친 물건을 팔아서 생계를 이어왔듯이 자신의 아기를 암시장에 팔아버립니다. 크게 충격 받은 소니아의 반응에 놀란 브뤼노가 뒤늦게 아기를 찾아오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는 않고 더 곤란한 상황에 빠지고 맙니다.

      ‘더 차일드’는 카메라의 핸드헬드기법을 사용하여 피사체의 자연스러운 모습, 거리의 소음을 그대로 담아 마치 일상의 현실을 영화에 옮겨 놓은 듯합니다. 물질주의에 찌든 현대, 인간성 상실의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인, 생존을 위해 범죄에 노출되어버린 미약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명작 ‘더 차일드’.

      ​장-피에르 다르덴과 뤽 가르덴 형제 감독.
      2005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배경음악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이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보는 내내 이야기에 몰두하여 따라오도록 유도하면서 스스로 생각할 것을 권유합니다다.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위 즉 아기를 팔아 버린 일 때문에 브뤼노가 대가를 치러야하는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소년이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던 다르덴 형제 감독은 대규모 제작비나 스타캐스팅과는 거리를 두면서 소외된 장소, 소외된 사람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카메라의 핸드헬드기법을 사용하면서 피사체의 자연스러운 모습, 거리의 소음 등을 통해 마치 일상의 현실을 영화에 옮겨 놓은 것처럼 표현합니다. 영화 ‘더 차일드’는 물질주의에 찌든 현대, 인간성 상실의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인, 생존을 위해 범죄에 노출되어버린 미약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성찰하게 만듭니다.

      영화 감상 후 계속되는 씨네토크는 이석진 제주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이 주관합니다. 이석진 운영위원은 2013년에 제주씨네피아 대표로서 일본영화걸작선을 기획하고 개최하였습니다. 한라일보에 ‘비디오칼럼-이석진의 씨네피아’를 연재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제주대학교 영상제 심사위원, 문화예술교육사로 활동하면서 제주에서 제작된 영화평을 언론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자막으로 상영하는 영화와 씨네토크, 모두 무료.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5분.

< 행 사 개 요 >

․제목 : <제주씨네클럽>

․일시 : 5월 1일 (금) 6:30 ~ 9:00 PM

․장소 : 영화문화예술센터 제1관 (옛 코리아극장 T. (064)756-5757)

․내용 : 6:30 ~ 8:10 PM 영화 ‘더 차일드’ (원제 ‘L’enfant’) 무료상영
        8:10 ~ 9:00 PM 씨네토크 – 이석진 (제주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

․주최 :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주한프랑스문화원

․후원 : 주한프랑스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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